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뮤지컬이 저물어가는 연말을 풍성하게 한다.
온 가족이 공연장에 오붓하게 모여 같은 공연을 보면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마음의 눈높이를 맞추는 건 어떨까. 막이 내릴 무렵 소리없는 감동이 관객들 가슴에 따뜻하게 스며든다.
◇마음요정이 전하는 ‘호두까기 인형’
명작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원작으로 연말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발레공연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이 내년 2월7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어린이 공연의 틀을 과감히 넘어선 연출과 안무가 돋보인다. 원작 동화에는 없는 ‘마음요정’이 배우들과 관객들을 이어준다. 3만~5만원. (02)738-8289
◇왕석현이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2003~2008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이달말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반긴다. 서울예술단의 배우 40여명이 출연해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난다. 박석용이 초연부터 6년째 스크루지 역을 맡아 영화 ‘과속스캔들’의 인기 아역스타 왕석현과 호흡을 맞춘다. 스크루지 상점의 점원 막내 아들 팀 역의 왕석현은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감동적인 솔로곡을 부르고. 친 누나인 왕세빈도 함께 출연한다. 3만~7만원. (02)722-8885
◇화려한 볼거리 ‘오즈의 마법사’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막이 오르는 ‘오즈의 마법사’는 플라잉 기술로 확실한 볼거리를 안긴다. 토네이도로 날아가는 도로시의 집. 도로시를 납치하는 원숭이. 마섭사를 태우고 날아가는 열기구 장면 등이 역동적이면서도 실감난다. 임혜영. 황지우가 도로시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3만∼5만원. (02)399-1114
◇따뜻하고 감성적인 ‘펀치 펀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뮤지컬 ‘펀치! 펀치’는 이달말까지 대학로 씨어터SH극장 무대에 선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지난해 초연때 ‘유어 스페셜’(punch punch)이란 제목으로 극찬을 받았다. 가장 영향력있는 미국의 동화작가인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으로. 미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인공 펀치넬로가 ‘왜 내가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인가’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관객들에게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감성적인 공연이다. 2만5000~4만원. (02)336-3767
조현정기자 h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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